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과 강기정 광주시장, 문인 북구청장 등이 지난 6일 오후 북구 오치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 ‘돌봄 통합지원 실행 현장간담회’를 마친 뒤 돌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있는 ‘국내 1호’ 혁신정책들이 대한민국 행정의 새로운 표준이 되고 있다.
10일 광주시에 따르면 민선8기 출범 후 선도적으로 추진해온 교육·복지·의료·노동·안전 등 시민 삶 전반에 걸친 전국 최초 혁신정책들이 현실적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초등생 학부모 10시 출근제의 경우 자녀 등교에 어려움을 겪는 학부모들의 고충을 덜고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전국 최초로 시행됐다. 유연근무의 새로운 형태로 자리매김하며 수원시, 경북도, 전북도 등 다른 지자체가 앞다퉈 도입하고 있다. 지난해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는 우수 정책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인공지능(AI) 당지기 도입은 공공기관의 비효율적 야간당직 시스템을 개선하고 직원 피로도를 낮추는데 기여했다. 24시간 민원응대가 가능한 AI시스템은 행정 서비스의 질을 높이면서도 인력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한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공직사회 활력제고를 위해 비효율적 당직제도를 전면 개편하라”고 지시하면서 실제 모델로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한 ‘광주다움 통합돌봄’도 빼놓을 수 없다. 연령과 소득, 질병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전국 최초의 보편적 돌봄 정책이다. 초고령화 사회 대응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시행 3년차를 맞아 생활지원과 치료·회복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결하는 3세대 광주다움 통합돌봄으로 발전해 의료, 요양, 주거, 식사, 이동 지원 등 맞춤형 통합돌봄을 제공해 시민 삶의 질을 전반적으로 향상시키고 있다.
특히 내년 3월 지역돌봄 통합지원법 전국 시행을 앞두고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6일 광주를 직접 찾아 통합돌봄 현장을 살펴보기도 했다.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은 아이들의 건강권을 보장하고 부모의 불안을 덜어주는 등 필수의료 서비스의 신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고 근로자 조식 반값서비스는 건강 증진과 삶의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소상공인 경제활성화에도 기여하며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밖에 ▲손자녀 돌보미 지원 사업 ▲보행 안전을 위한 현수막 게시대 ▲성폭력 피해자의 자립을 돕는 ‘새 출발 응원금’ ▲금융 취약계층 채무조정비용 지원사업도 사회적 약자를 위한 실질적 지원 정책으로 시민 체감도를 높이고 있다.
명준성 기자 myungjp27@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