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반도체 산단 전력 적기 공급… 정부·기업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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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10.05(월)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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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반도체 산단 전력 적기 공급… 정부·기업 맞손
호남권 반도체산단 전력 공급 업무 협약
2029년부터 단계별 공급, 비용 분담 합의
“적기 공급에 역량 집중” “전격전 첫 단추”
  • 입력 : 2026. 08.12(수) 17:25
김용관 삼성전자 DS부문 경영전략총괄 사장,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 염성진 SK하이닉스 커뮤니케이션총괄 사장.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정부, 한국전력, 기업이 호남권 반도체 메가프로젝트의 전력 적기 공급 체계 구축을 위해 맞손을 잡았다.
호남권 반도체 산단은 2029년부터 3기가와트(GW)를 우선 공급하고 단계적으로 6GW 이상 규모 전력을 추가 확보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12일 서울 한국전력공사 경인건설본부에서 반도체 산업단지 전력 적기 공급을 위한 ‘호남권·용인 반도체 메가프로젝트 전력공급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는 기후에너지환경부, 한전과 전남광주시,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참여했다.
협약 참여 기관들은 전력공급 설비 구축과 인허가, 비용분담 등에 협력해 반도체 산단의 적기 가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3대 메가프로젝트 핵심 과제인 호남권 반도체 산단의 적기 전력 공급 이행 기반이 마련된 셈이다.
호남권 산단은 6GW 이상 전력수요가 예상됨에 따라 2029년부터 초기 설비를 통해 약 3GW를 공급하고 이후 송전선로와 변전소를 추가 구축해 6GW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공급선로는 1단계 신장성-신광주 선로에서 분기해 산단 연결 선로를 빠르게 구축하고, 2단계 선로는 세부 기술 검토와 함께 기업,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구체화할 계획이다.
초기 설비 비용은 공공과 민간이 사용 비중에 따라 분담하고, 민간 분담금 일부는 반도체특별법에 따른 국가 재정 지원 방안을 추진한다.
협약에 따라 시는 전력공급설비 구축에 필요한 인허가가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한다.
기후에너지부는 전력 공급 정책을 총괄하고, 한전은 전력 공급 설비 구축 등 사업 시행을 도맡는다. 기업은 비용 분담과 공급 전력 사용을 약속했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기업의 전력 수요 증가에 맞춰 적기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민형배 전남광주시장은 “전력공급 협약을 통해 반도체 전격전의 첫 단추를 끼우게 됐다. 특별시와 정부, 한전, 기업은 한 팀으로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전남광주에서 힘차게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이 12일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의 전력 공급과 관련해 현재 송전 능력만으로는 부족하지만 향후 송전망 확충을 통해 필요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고 밝혔다.
문 차관은 이날 오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의 송전 능력을 묻는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지금 바로 팹 4기를 할 수 있는 송전 능력이 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향후 필요한 송전 능력을 확보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송전망 건설 과정에서 주민 반대와 환경 관련 절차 등을 거치면서 사업이 지연될 수 있다는 지적에는 “당연히 그 과정들을 거친다”면서도 “지금까지 없던 사례를 패스트트랙으로 빨리 완성하고자 하는 게 정부의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호남 지역의 물 부족으로 반도체 클러스터 용수 확보가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최 의원은 2025년도 수자원관리계획 등을 언급하며 영산강과 섬진강의 물 부족 문제를 지적하고 반도체 클러스터에 필요한 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지 질의했다.
이에 문 차관은 “기후부의 분석에 의할 때 동복댐의 증고 등을 통해서 지금 필요한 하루 65만t 정도 물량은 충분히 확보 가능하다”고 답했다.
정준식 기자 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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