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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은 영광 낙월도 344㎜, 영광 안마도 162.8㎜, 신안 임자도 127.5㎜, 영광군 114.9㎜, 영광 염산 64㎜, 신안 흑산도 53.9㎜ 등을 기록했다.
시간당 최대 강수량은 영광 낙월도 107.5㎜, 영광 안마도 86.3㎜, 영광군 50.3㎜, 신안 임자도 38.5㎜, 영광 염산 24.0㎜, 신안 흑산도 23.8㎜, 신안 하태도 19.0㎜ 등이다.
단기간에 많은 비가 집중되면서 피해도 잇따랐다.
오전 11시 기준 전남권에서 총 64건의 호우 피해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피해 신고는 영광이 59건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이어 순천 2건, 여수·신안·해남 각 1건이 접수됐다.
영광에서는 이날 오전 7시39분께 법성면 한 주택이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담벼락과 나무 쓰러짐 등 피해도 곳곳에서 발생했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
침수된 주택에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오전 8시9분께 영광군 백수읍 한 주택이 침수되면서 거주자 2명이 소방 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3시5분 영광 낙월면에 호우 경보를 발효한 것을 시작으로 신안(흑산면 제외), 영광(낙월면 제외)에도 경보를 내렸지만 오전 10시10분을 기해 모두 해제했다. 현재 전남광주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곳은 한 곳도 없다.
비가 그친 뒤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폭염특보가 확대됐다.
기상청은 오전 11시 광양, 해남 남부, 완도(여서도 제외), 흑산도·홍도에 내려졌던 폭염주의보를 경보를 격상했다. 현재 완도 여서도를 제외한 전남광주 전 지역에는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오늘 전남 서부권에는 20~80㎜, 광주와 전남동부에는 10~60㎜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하천변 산책로 또는 지하라도 등 이용 시 고립될 수 있다”며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급류에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광주특별시 영광지역에 최대 341.9㎜의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주택과 도로, 농경지 침수 등 피해가 잇따르자 영광군이 비상대응에 나섰다.
영광군은 현장 확인을 거쳐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응급 복구와 안전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주민 대피도 이어졌다. 영광읍에서는 주택 뒤편 붕괴로 주민 1명이 경로당으로 대피했고, 낙월면 송이도에서도 침수로 주민 1명이 안전한 곳으로 이동했다.
백수읍 지산천 죽사교는 범람 위험에 따라 주민 대피방송을 실시했다.
영광군은 전체 직원의 4분의 1을 비상근무에 투입하고 읍·면 순찰과 현장 점검을 강화했다.
재난 문자와 마을 방송을 통해 호우 상황과 안전수칙을 알리는 한편 침수 취약지역 배수와 위험지역 출입 통제에도 나섰다.
주요 관광지에 대한 통제도 이뤄지고 있다. 불갑저수지 물멍데크와 백수해안도로 스카이워크는 출입을 통제하고 있으며 하천변과 급경사지 등 사고 위험지역에 대한 예찰도 강화했다.
영광군은 관계 기관과 긴급회의를 열어 피해 상황과 조치 사항을 공유하고 추가 강우에 대비한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호우가 끝날 때까지 비상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피해 현장 응급 복구와 시설물 안전 점검을 이어갈 계획이다.
장세일 영광군수는 “집중호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대응과 선제적인 안전조치를 강화하고 있다”며 “군민과 관광객은 하천변과 계곡 등 위험지역 방문을 자제하고 기상 상황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태호 기자 samho4606@naver.com

2026.10.05(월) 17: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