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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뉴스와 튀르키예 아나돌루통신 등에 따르면 루마니아 내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영해 밖 EEZ를 항해하던 상선에서 화재가 발생한 뒤 침몰해 선원 2명이 숨졌다”며 “선원 2명은 숨진 채 발견됐고 구조한 11명은 치료를 위해 헬리콥터로 긴급 이송했다”고 했다.
유로뉴스 루마니아는 피해를 입은 화물선이 튀르키예 기업 MG 쉬핑 5가 소유하고 세인트키츠네비스 국기를 게양한 로야드 마마도프호라고 보도했다. 해상 교통 감시 서비스에 따르면 이 선박은 피격 3시간 전 오데사주 이즈마일항을 떠나 이탈리아 라벤나를 향해 항해하고 있었다.
루마니아 당국은 이날 공격 용의자를 지목하지 않았지만 루마니아 일부 언론은 이 선박이 드론에 피격됐다고 주장했다. 아드리안 미할치오이우 루마니아 자유항해노조 대표는 유로뉴스 루마니아에 “내가 받은 정보에 따르면 이 선박은 전쟁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상선으로 공중 및 해상 드론의 공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중립 수역에서 옥수수를 싣고 운항하던 튀르키예 소유 민간 선박을 겨냥한 러시아 드론 두 대의 끔찍한 공격이 있었다”며 “선박에는 아제르바이잔과 인도 국적자들이 타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는 상황을 완화하고 흑해의 안보를 보장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거듭 제안해 왔다. 제3국들로부터도 관련 제안들이 있었다”면서 “러시아는 정상적인 해상 항행 대신 일관되게 테러와 민간 선박 침몰을 선택한다. 세계 식량안보를 회복하기 위해 압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튀르키예는 모든 당사자에게 보스포루스 해협 방향을 포함한 흑해의 안전한 항행이 보장돼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외즈귀르 크반츠 알탄 루마니아 주재 튀르키예 대사는 아나돌루에 “우리는 흑해의 안보, 안정, 항행 안전을 지지하는 국가”라며 “우리는 흑해 안보를 중요하게 여기며 이를 위해 공동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선박은 튀르키예 국적선이 아니며 선원 가운데 튀르키예 국민은 없다. 이 선박은 우리나라 기업이 공동 소유한 선박”이라고 했다.
한편,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5일 각국에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주재 외교 공관 철수를 권고한 것과 관련해 “국방부와 외무부는 관련 경보를 거듭 발령했다”며 “러시아 군은 각국의 결정과 관계 없이 (특별군사작전)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용전 기자 Danielyongjenkim@gmail.com

2026.10.06(화) 17: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