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플랜B’ 돌입…그리스·채권단 협상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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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플랜B’ 돌입…그리스·채권단 협상 속도
  • 입력 : 2015. 07.07(화) 18:03
  • 편집팀
채무 탕감 요구 수용 등 난제로 타결은 쉽지 않아
유로존이 ‘플랜B’에 돌입했다.
7일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그리스가 국민투표를 통해 60%가 넘는 압도적 비율로 채권단의 긴축안을 부결시킨 가운데 ‘반대는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퇴출)와 동의어’라고 주장해온 유로존 정상들이 재빨리 방향을 바꿨다.
그리스의 최대 채권자인 독일과 프랑스의 정상인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6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에서 회담을 마친 후 “협상을 위한 문은 열려 있다”고 밝혔다.
올랑드 대통령은 “이제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며 “그리스에게도 유럽에게도 시간이 절박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협상의 문은 열려 있으니 그리스 정부가 유로존에 남아 있겠다는 의사를 보여주기 위해 진지하고 신빙성있는 제안을 내놓은 차례“라고 강조했다.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협의회) 대표인 예룬 데이셀블룸 네덜란드 재무장관 역시 “그리스의 유로존 잔존을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헤이그에서 각료회의에 참석하는 길에 “그것이 그들의 목표이며 내 목표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그리스에서의 힘들고 어려운 조치들이 필요하다”며 “정부와 국민들이 힘든 조치들을 거부한 것이라면 우리는 아주 어려운 상황에 놓인 셈”이라고 말했다.
그리스 역시 협상에 적극적이다. 그리스가 유로존과 충돌을 빚어온 야니스 바루파키스 재무장관을 퇴각시키고 새 재무장관에 유클리드 차칼로토스를 임명한 것은 적극적 협상 의지를 나타내는 단면이다.
차칼로토스는 지난달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가 채권단 긴축안 관련 국민투표 발표를 하며 중단된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을 이끌어온 인물이다.
국민투표 직전까지 유로존 재무장관들과 수많은 충돌을 일으켰던 바루파키스 전 재무장관은 구제금융 협상 합의를 위해 재무장관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편집팀 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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